수강생 후기

16기 정한솔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한솔 작성일16-04-07 12:53 조회1,967회

본문

정한솔
금융 사관학교 16기를 마치며!

경제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시작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기사를 읽으면 머리가 지끈거렸습니다. 경제학 공부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막상 실물 경제를 이해하기에는 머리가 따라가지 않았나 봅니다.ㅠ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금융사관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 번, 그리고 4회라는 부담없는 기간 동안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세계 금융 위기를 다룬 각 4회의 흥미로운 주제들, 결정적으로 이전 기수들의 수강평에서 '적어도 경제 기사를 읽으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라는 후기를 보고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는 실제로 경제를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지 그 이론 뒤에 숨어있는 역사와 현실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끼게 되었고 더 나아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경제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강의였습니다.
물론 강사님께서 복습을 추천하시기는 하지만 ^^; 학교 강의와는 다르게 강사님께서 워낙 현상과 배경에 대해 자세하게 또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듯이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한 번만 들어도 단 번에 이해가 가고 며칠동안 머릿속에서 강의 내용이 맴돌 만큼 파급력있게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강의를 들으며 가장 크게 체감하였고 또한 가장 좋았던 점은 저 역시도 앞서 강의를 수강한 선배 기수들과 동일했습니다. 평소에 신문 기사 읽기를 너무 좋아했지만 정치, 사회 기사만 읽었지 경제 기사는 읽고 싶어도 흰 글씨에 까만 글씨의 문자만 읽고 해독할 줄은 몰라서 스스로 답답해 했었는데, 지금은 경제 기사를 스윽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경제 현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도 의지만 있다면 가장 재미있게 배우고 진액을 쪽쪽 빨아 먹을 수 있는 강의라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강의시간에 배고픔도 못 느끼시고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셨던 강사님의 역량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얼마전에 요즘 20대에게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다른 관심있는 분들도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