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62기 이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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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시은 작성일24-04-05 17:13 조회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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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냥 한 번 냅다 신청해봤습니다. 금융에 큰 뜻이 있다거나, 이 분야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원수를 조지기 위해서라던가 그런 거창한 이유 없는 깨끗한 뇌로 지원했습니다.

 숨 쉬는 것 하나까지 돈이 나가는 시대에, 돈의 흐름을 모르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동기가 됐고, 상상했던 것보다 기초부터 하나둘 시작하는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완만했던 시작 말고는 병아리삐약삐약 수준이었던 저에게 버겁기는 했지만, 한 사건의 여러 동인들을 살펴보고, 그 사건이 불러온 다른 사건을 살펴보며 확장되는 수업방식이라 매우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흥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금융사관학교는 경제에 관련된 기초 지식을 배우기 위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