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관학교 8기 월요일반 송정주

저도 여러차례 과거 기수 신청했으나 떨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돼서 강의를 듣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참 신기한 게, 과거 학교에서도 캐리 트레이드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여러번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 과정만큼 얻어갔던 적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니
그간 여기저기서 배워왔던 조각들이 제대로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영국은 금융업이 발달했다고만 알고 있었으나 그 내막에 여러 차례 흑역사가 있었던 것도 신선했습니다.

그래프 없는 설명(근데 그래프 없이도 이 정도로 품격있는 설명이 가능하다는 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한 줄 언급만으로도 충분할 글로벌 경제의 최근 동향(유가 하락추세, 일본의 GDP 충격 등 최신 이슈)
이런게 없었던 점이 약간은 아쉽지만
이런 점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명강의였기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합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아주 약간이라도 좋으니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사견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