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25기 목요일반 장민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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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민정 작성일17-10-09 22:17 조회1,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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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기 금융사관학교 과정을 수료한 장민정입니다. 동아리 선배님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런 게 있나보다 했는데, 선배님께서 재밌다고 재밌다고 극찬을 거듭하셔서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 다음엔 그동안 경제에 무관심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경제 과목은 제가 애착을 들인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흥미롭기도 했고 열심히 했고 그에 따라 결과도 잘 나와 준 고마운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목으로 배우는 경제와 TV에 나오는 경제는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훨씬 더 복잡하고,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정보와 수학, 내가 경제에 관심을 갖기 전까지 쌓여온 경제기반, 경제체제가 나라 수만큼 많았습니다. 교실에서 배운 경제는 빙산의 일각이었던 셈이죠. 그래서 지레 겁먹고 무작정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오고부터는 “언젠가 해야지”같은 안일함에 빠져있었습니다. 최신 사회 이슈, 경제 소식, 오늘 환율.. 사실 이런 지식들은 클릭 몇 번만 하면 바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으로 미루어두고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영양가 없는 다짐을 하던 중 프로그램 소개를 받은 것입니다.
첫 강의를 들은 9월 7일.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든 생각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선배님 뭐 사드릴까?’ 그 다음엔 짧게 감사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귀 덕분이다. 고맙다 귀야! 지하철이 없었다면 오는 데 어려웠을 거야. 전철 고생한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또한 오랜만에 명화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추천받은 영화를 고심하던 끝에 보러갔는데, 정말 말 그대로 명작인 느낌. 그렇게 4차례의 강의를 들으면서 경제지식은 물론 역사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경제체제가 이루어지기까지 비중 있는 사건들과 협약 그리고 선택들. 그 순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쌓여 현재가 되었으니, 과거의 경제가 없었다면 오늘 날의 경제도 없는 것이죠.
지금은 이 좋은 프로그램을 알리고 싶어서 서포터즈 활동도 하고 있고 금융사관학교 다음 과정도 신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