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31기 윤익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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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익재 작성일18-10-06 18:20 조회1,2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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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은 알찬 내용을 전공자와 비전공자 무관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이는 수업 내용이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가 궁금해하며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수업 내용이 바로 이 수업의 강점입니다. 내용이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요새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의 몰락 등 많은 경제적 이슈를 접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경제에 있어서 몇가지 중요한 개념들만 이해한다면 쉽게 사건의 원인과 전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첫 시간에 우리는 미국의 경제 이야기를 들으며 금리, 통화량, 유동성, 화폐가치, 실물가치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해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개념들에 대한 이해만 제대로 갖추어져도, 여러 국가들의 경제정책, 과거의 경제 위기 등 여러 실물 경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은 매우 설명력이 좋으십니다. 수업과 연관 있는 재미있는 유머들을 수업 내내 섞어가며 이 기본적인 개념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딱 이것만 가지고 과거의 다수 경제 위기 사태들, 현재 국가들의 경제 정책과 위기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십니다. 
아주 많은 흥미로운 내용들을 배웠습니다. 그리스는 왜 망했는지, 일본은 왜 20년째 경제 침체에 들어서있어 아베가 지속적으로 집권하는지, 2008년 금융위기는 왜 일어난 것인지, 달러는 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지 등. 이 이야기들은 사실 학교 강의에서는 폭 넓게 배울 수 없습니다. 저는 경제학과 입니다. 강의에서 항상 가정을 언급하며 변수의 관계와 결과를 설명할 때마다 경제학이 학문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정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듣고, 그 제가 배웠던 내용들이 어느 부분에는 적용이 되었고 어느 부분에는 실패했는지, 왜 현재 신자유주의가 대두되어 정부가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지, 그리고 그 정책은 무슨 효과를 유발하는지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들은 분들 중에 경제학과 금융 관련 전공이 아닌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분들도 수업 내용을 굉장히 흥미로워하시며 수업을 들으셨습니다. 애초에 현실과 관련된 내용이라 마치 고전적인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듯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난이도가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시고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런 점을 본다면 비전공자 분들도 재미있고 열심히 수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학과 금융공학 전공자로서 실물 경제가 정말 궁금했지만 이를 폭넓게 설명해주는 수업은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수업을 듣고 경제 관련 뉴스에 좀 더 눈이 트였고 조금 더 그에 관해 깊은 생각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수업을 너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