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금융사관학교 11기 이은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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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지 작성일15-06-07 22:31 조회2,4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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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1기 월요일반을 수료한 이은지입니다.
제가 금융사관학교에 지원했던 이유는 경영학을 배우면서도 경제나 금융 파트에 대한 상식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였습니다. 아침에 신문에 토픽 기사로 뜬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하나하나 찾아보거나 따로 공부를 하기는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신문을 멀리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금융사관학교' 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사관학교'라는 단어 때문에 거부감도 들었지만, '시간 널널한 1학년 때 배워두자'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첫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 1학년이 저밖에 없다는 것에 무척 놀랐고,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지원한 사람이 나밖에 없나'하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첫 수업 후 집에 가면서 금융사관학교에 들어온 제 자신이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그토록 어려워했던 경제가 이토록 친근하게 여겨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길고 어려운 내용을 한 편의 이야기로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강사님이 정말 대단해보였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4시간 동안 연달아 강의를 듣고 집에 돌아가면 거의 자정이 되어 피곤하기도 했지만,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강의만 듣고 끝냈다면 금방 잊어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제로 나왔던 '다른 사람에게 배운 내용 설명해주기'와 '배운 내용 관련된 기사 스크랩해서 코멘트 달기'를 하며, 조금이라도 금융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에 재미가 붙어 강사님을 흉내내며 가족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팀원 언니오빠들과 함께 배운 내용을 되짚어 생각했던 시간도 즐거웠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사관학교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처럼 금융이나 경제 관련 상식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